11월은 소비의 달이라고 할 정도로 광군제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필자도 경신의 유혹에 못 이겨 이것저것 켜둔 아이템 중 휴대용 모니터를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우스랩 Z18 TV Pro라는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내 돈으로 산 리뷰!제품 구성 및 특징 알아보기제품 구매는 알리에서 광군제 기간 동안 구매하여 약 40만원 정도의 제품을 반값에 얻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여전히 블프 세일을 연이어 진행 중인데, 필자가 구매한 가격보다 7만원이 더 오른 상태였습니다.18인치 서브 모니터 대신 사용할 목적으로 32인치 기준, 서브용으로 세로 모드 전환 시 비율이 딱 맞는 디스플레이 규격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별도의 모니터 암을 설치해 메인 데스크 디스플레이 옆에 설치할 생각이었지만 휴대용이 가능한 제품인 만큼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제품구성은 본체를 비롯하여 각종연결케이블, 리모콘, 전용어댑터 및 설명서, 전용파우치백이 동봉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은 C to C 타입 2EA, C to A 타입 1개, HDMI to mini-HDMI 타입 1개의 구성으로 접속 케이블로서는 여유가 있습니다.모니터 본체 측면에 배치된 포트는 전원, 화면 송출, HDMI 단자를 비롯하여 전원 버튼, OSD 다이얼 버튼 및 데이터 포트, 오디오 콤보 잭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모니터 스탠드가 자체 내장되어 있어 가로 또는 세로로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단, 멀티형 모니터 스탠드가 아니기 때문에 스탠딩 각도는 어느 정도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후면에는 별도의 암 스탠드를 결속시킬 수 있도록 베사홀 마운트 규격의 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케이블이 L자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포트 접속 시 본체에 케이블을 숨길 수 있는 선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포트만으로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었다면 다소 더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후면에는 MicroSD 슬롯과 함께 16 GB의 TF 카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 TV 기능까지 내장돼 있기 때문에 구글TV 안드로이드 11TV OS와 사전 설치된 TV 앱을 위한 저장장치로 보입니다.전용 가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은 모니터 TV의 휴대성을 고려한 구성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전용 가방 자체는 그다지 튼튼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허술하지는 않습니다.18인치를 수납할 수 있는 가방으로 파티션이 2개로 나뉘어 있으며 약 14인치 이하의 노트북을 함께 수납할 수 있습니다. 맥북 에어를 넣고 TV 리모컨과 케이블을 함께 넣으면 딱 맞습니다. 여행이나 출장 시 멀티태스킹 작업환경이 필요한 경우 요긴할 것 같습니다.메뉴 OSD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여 OSD 메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UI 자체의 해상도는 선명한 느낌은 아니지만 정보 확인 및 설정에 문제가 없습니다. 설정 가능한 옵션이 다양한 편이지만 디스플레이 밝기의 경우 TV 모드에서는 조절이 되지 않고 c타입 또는 HDMI가 디바이스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조절이 가능했습니다.즉, 다른 장치에서 밝기를 조절한 값을 TV 모드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일종의 제품 버그처럼 보이네요. Google TV 및 OTT 서비스 활용제우스랩 Z18 TV 프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구글 TV OS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TV 리모컨이 함께 증정됩니다.초기 설정에는 와이파이 연결과 구글 계정 등록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설치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내외로, 리모컨의 동작은 딜레이나 덜컹거림 없이 쾌적하게 컨트롤할 수 있었습니다. Google TV에서는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구글 계정과 연계된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OTT 플랫폼의 재생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Full HD 해상도와 178도의 광시야각, TV 모드에서는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해 콘텐츠 감상에 쾌적한 느낌입니다. 내장 스피커는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메인 사운드 출력용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 같네요. 듀얼 모니터 연결듀얼 모니터 구성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목적이 주요 구매 동기입니다. MacBook을 통한 c타입 연결에서는 제우스랩에서 터치가 지원되었습니다. 물론 터치 기능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섬세한 터치는 다소 어렵기 때문에 터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거든요.터치 모니터의 기능은 HDMI 커넥팅 상태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노트북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나 게임 콘솔을 연결하는 경우에도 터치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우스랩 Z18 TV 프로에 과감하게 터치 기능을 제외하고 다른 기능을 더 개선하거나 추가 기능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듀얼 모니터로서의 활용도는 마음에 들었어요. 세로 모드, 피벗으로 사용하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아마 가로보다는 세로로 세워서 이 디스플레이를 주로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삼성 dex 모드갤럭시 폰과 연결하여 삼성 dex 모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함께 켜놓고 나름의 혼잡한(?) 멀티태스킹이 필요할 때 나름 달콤합니다.별도의 설정 없이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덱스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삼성 dex 모드는 개인적으로 카카오톡 창 혹은 간단한 웹서핑을 위한 디스플레이용으로 활용하기 쉽거든요. 메인에서는 아쉽지만 서브에서는 중요한 것이 많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 콘솔에 연결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 봤습니다. 같은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조합, 상당히 궁합이 좋네요. 평소에는 큰 화면만으로 닌텐도를 즐기다가 18인치 규격의 화면으로 즐기다 보면 평소보다 해상도가 업스케일링된 듯한 느낌입니다.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 봤습니다. 같은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조합, 상당히 궁합이 좋네요. 평소에는 큰 화면만으로 닌텐도를 즐기다가 18인치 규격의 화면으로 즐기다 보면 평소보다 해상도가 업스케일링된 듯한 느낌입니다.지금까지, ZEUSLAB Z18 TV Pro의 포터블 모니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서브용 디스플레이인 만큼 만능까지는 아니지만 구분하기 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오래 사용해봐야 이 제품의 진가를 알 수 있겠지만 명실상부한 가성비 서브모니터로 정평이 난 제품인 만큼 기대가 크죠. 앞으로 따로 단점을 발견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활용 요령이 생기면 다시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