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블로그를 쓰면서 제가 제공받은 책이 100권이 조금 넘었습니다. 실제 리뷰는 제가 개인적으로 읽은 것도 있기 때문에 그보다는 훨씬 많이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쓰는 것에 저도 모르게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고 있네요.하지만 주위를 보면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같은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고, 실제로 책을 읽고 나서 어떤 것을 어떻게 남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일부 계시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서평 쓰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서평은 책과 대화하는 시간
나는 서평을 통해 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엉터리 이야기 같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작가님들과 대화도 나눌 때가 있기 때문에 쓰는 시간은 소중한 네트워크 형성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이웃들은 친구를 어떻게 사귀게 되나요?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 보면 개인적인 시간은 거의 사라진 채로… 그마저도 이어져 온 인연도, 지금은 연락도 안 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안 하니까 그들도 안 하게 되고, 그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필요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니까… 인연이 떨어진 옛 친구들은 멀리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갈 필요를 느낍니다.그래서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그렇게 내 인생에 새로운 친구가 생기게 됩니다.삶이 지루하고 아주 작은 틈의 시간 동안 제 주위에는 책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모든 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가끔 인생의 책이라고 해서 우리 뇌에 강하게 자리 잡은 책이 있습니다.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책과 나누는 대화가 나만의 이야기로 꽃피어갑니다. 이렇게 책과 대화를 하면서 벌써 3년째 경제, 경영, 재테크와 투자 서적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글로 옮길지 제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저는 먼저 글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담아냅니다. 책의 표지, 무게, 제목에서 느껴지는 첫 감정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작성하기보다는 첫인상에 대한 느낌이 실제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합니다.예를 들어, 제목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글이 한 줄씩 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여러분은 저보다 더 잘하게 될 거예요.마치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책과의 첫 만남을 기록하면 됩니다.
이제는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분석하겠습니다. 경제이론부터 재테크 전략까지 복잡해질 수 있는 내용들을 제 경험을 녹여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 합니다.그런데 이 부분은 굉장히 조심스럽기도 합니다.저작권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내용을 자세히 다루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 부분은 직접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서 어떤 내용으로 기재되어 있는지를 보고 정리합니다.

또한 서평은 단순히 서적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그 서적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경제경영서적에 실린 실제 사례에서 느낀 공감, 각 지표를 통한 사회적 문제, 투자서적을 읽으면서 경험한 내용에 대한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그리고 경제, 경영, 재테크 서적을 주로 많이 읽다 보니 다소 딱딱한 느낌으로 서평을 작성하는 경우도 많지만 소설이나 인문 서적 같은 경우는 최대한 제 경험과 비교하면서 작성하는 편입니다.
글은 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며, 또한 그 책에 대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제가 쓴 글이 여러분의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또 많은 분들에게 책을 선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책과의 만남을 이웃분들과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그리고 저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눠주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새로운 인연이 되어주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독서습관 #서평쓰기 #서평 #작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