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샘 교실책방이야기, 9월 19일 월_그림책 모기와 춤을 수업 1탄]

#그림책을 읽기 전 활동하는 하정상 작가와의 만남을 앞두고 뜨겁게 수업을 준비했다. 이 말은 미리 준비했더라면 그러지 않아도 됐을 텐데 게을러서 이렇게 됐다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깨달음은 어떤 일을 할 때 빨리 준비하자.

<모기와 춤을>그림책을 한권씩 돌렸다. 돌리며 절대로 책을 열지 않도록 엄격히 경고했다. 갑자기<이 책을 절대 열지 마세요>라는 미카엘라·맨 스틴의 그림책이 생각 난다. 말만으로 열지 마라 이라기보다는 이 그림책을 보이는 편이 효과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보자.강하게 경고한 탓인지 다행히 책을 넘기는 아이는 없었다. 물론 책의 내용이 궁금하면 지체하는 아이가 몇명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정신이 강해서 그림책의 표지와 뒤 표지만 보고 뿌린 활동지번을 쓰도록 안내했다. 천천히 관찰하는 친구들은 숨겨진 많은 것을 찾아낸다. “선생님, 모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은 얼굴의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동물들도 숨어 지켜보고 있습니다.”모기가 월마리의 곳에 갔습니다

장소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 아이가 답한다. “숲 속에 캠프에 간것 같아요.”표지만 잘 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제대로 천천히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그림책을 번갈아 보는 그림책은, 모기와 캠프에 온 가족의 대결로 구성되어 있다. 글씨도 모기가 하는 말은 빨간 색, 가족이 말은 노란 색으로 구성되고 상호 작용을 하기 쉬운 그림책이다.내가 노란 색 글자를 읽고 아이들이 모기가 되어 빨간 글씨를 읽었다.그림책 자체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전래 동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리듬과 운율이 있고 재미 있고 즐겁다.그림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담긴 장면을 보면서 얘기를 나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가족이 프림 얼굴에 비추어 대사를 할 부분이다.모기가 죽었노? 살았다?라고 묻자 가족이 ” 살았다” 하고 모기가 “꺄악!”이라는 대목에서 웃음이 가장 많이 나왔다.#모기와 춤을 부르는 것그림책을 읽은 후 <모기와 춤을> 노래를 한 번 듣고 세 번 같이 불렀다. 노래가 중독성이 강해서 시간이 지나자 가장 크게 부르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만큼 노래를 부르기 쉽고 좋다.#그림책 중 따라할 말을 찾아보는 <모기와 춤을>은 따라할 말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따라할 말을 찾아 써보고 티빙고 놀이도 했다. 티빙고 놀이를 하고 나서 자신이 선택한 흉내를 가지고 한 푼 만들기 활동을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대다수의 아이들이 따라하는 말을 앞에 두고 문장을 만든다. 가운데 넣어도 된다고 했는데…(웃음)#그림책 속 한 장면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하는 =검은 도화지와 흰 도화지 2장을 나눠주고 그림책 속 마음에 드는 장면을 표현해 보기로 했다. 흰색 도화지에는 최대한 캐릭터 위주로 그리라고 안내했는데…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다는 게 함정w 캐릭터를 그려 색칠한 뒤 오려내 검은 도화지에 붙이는 작업을 했다. 이후 오일파스텔을 활용해 나머지 부분을 완성하는 과정을 거쳤다.#봉샘교실책방이야기 #초등학교그림책수업 #모기와춤을 #하정산그림책 #봄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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